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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거가대교 첫 상판 올려

윤도진 기자I 2009.04.08 11:10:46

부산~거제간 해상연결도로 내년말 완공예정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대우건설(047040)은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 앞바다에서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교) 공사현장 사장교 구간에 첫 상판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국내최초의 해저 침매터널 구간과 사장교 구간으로 나눠 시공된다. 이 중 사장교 구간은 총 연장 4.5km로 중죽도∼저도를 잇는 2주탑 사장교와 저도∼거제도를 잇는 3주탑 사장교 및 이를 연결하는 2개의 터널, 4개의 접속교량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에 올린 상판은 2주탑 사장교의 주두부(주탑 연결 부분)로, 사장교에 설치되는 총 702개의 상판 중 첫번째다. 상판은 가로·세로 24m, 높이 2m에 무게는 630톤이며 통영시 제작장에서 미리 만든 뒤 4000톤급 대형 해상크레인을 이용, 35km을 운반해 올리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거가대교 사장교는 기존 주탑이 H형으로 건립된 것과 달리 국내 최초로 곡선 다이아몬드형 주탑으로 건설됐다. 주탑 높이는 2주탑 사장교가 158m, 3주탑 사장교는 104m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는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서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의 총 8.2km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내년 12월 공사가 끝나면 부산~거제간 거리는 140km에서 60km로 80km 줄어든다. 총공사비는 1조3197억원이다.

 
▲ 거가대교 사장교 구간에 첫 상판을 설치하는 모습(자료: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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