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서재응(탬파베이)에 이어 김병현(28, 플로리다 마린스)도 오는 12월 1일 대만에서 열리는 2008베이징올림픽 예선 겸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혀 와 야구대표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병현의 국내 대리인인 대니얼 김이 '현 몸상태가 나쁘다' 는 이유로, 대표팀 불참의사를 지난 8일 조희준 국제부장에게 전했다고 9일 밝혔다.
KBO로 부터 불참의사를 전해들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김병현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해외파 중 박찬호(휴스턴), 이승엽(요미우리), 이병규(주니치), 류제국(탬파베이) 등만 남게 됐다.
하지만 이승엽(요미우리) 또한 8일 시즌이 끝난 후 왼손 엄지 수술을 할 뜻을 밝혀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태로, 지난 7일 33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한 대표팀은 최종명단에 앞서 다시 조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
김병현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승을 올리는 등 크게 활약했고 올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거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 대표팀의 기대가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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