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도진기자] 중국의 무역규모가 올 상반기에도 가공할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2일 중국의 올 상반기 해외무역 규모가 지난 해보다 23.2% 늘어난 6450억300만달러에 이른다고 중국 관세청의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32.7% 늘어난 3423억4000만달러였고, 수입은 14% 늘어난 302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국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EU와의 무역량은 23.5% 증가한 1000억500만 달러였다.
수출부분에서는 기계와 전자 제품이 33% 늘어난 1869억9000만달러에 달해 전체의 54.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구국가들과의 무역마찰 문제를 빚던 의류과 장신구류 수출이 19.8% 늘어난 31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 섬유방직 제품과 신발도 각각 2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광둥성, 장수성, 상하이의 무역량이 가장 많았다. 광둥성의 수출입량은 1870억500만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29%를 차지했다. 장수성과 상하이가 1035억6000만달러와 871억6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