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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장관은 “하산은 군인들로 구성된 총살대에 의해 처형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그 장면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얼마나 심각한 결과가 뒤따르는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총살형 결정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며 하산의 마지막 요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관심 없다”고 답했다.
사형 집행은 오는 12월 3일 오후 1시 포트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와 같은 요일과 시간대다.
다만 사형 집행 현장을 일반인에게 직접 개방할지, TV 또는 인터넷으로 중계할지 등 구체적인 공개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하산의 사형 집행을 생중계할 예정”이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산은 미 육군 정신과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2009년 11월 5일 포트후드 기지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한 인물이다. 당시 소령이었던 그는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의미의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군인과 민간인 등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군 기지 총기난사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됐다.
하산은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 과정에서 총상을 입어 하반신이 부분적으로 마비됐으며 현재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군사법원은 2013년 하산에게 계획적 살인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이후 헤그세스 장관이 총살형 집행을 권고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이를 승인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번 사형 집행은 미국 군 사법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다. 미군이 자국 군인을 대상으로 사형을 집행하는 것은 1961년 이후 65년 만이기 때문이다. 미군의 마지막 사형 집행은 1961년 4월 13일 육군 이등병 존 베넷을 강간과 살인미수 혐의로 교수형에 처한 사건이다. 총살형은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11월 9일이 마지막이었다.
특히 하산의 사형 집행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경우 1936년 이후 약 90년 만의 공개 처형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켄터키주에서는 흑인 남성 레이니 베시아가 백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공개 교수형에 처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