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빠도 아이도 모두 즐거운 차…26년형 그랑 콜레오스[타봤어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병묵 기자I 2025.10.02 06:02:00

공전의 히트를 친 르노 ''소년가장'', 새단장해 출격
선루프·루프박스·보조석 게임·노래방 기능 등 눈길
파워·정숙성 여전…HEV 전기모터로 연료 40% 절감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해 공전의 히트를 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버전이 나왔다. 르노코리아의 ‘소년가장’으로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도 새 바람을 몰고 온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하이브리드차 중 기아 쏘렌토, 카니발, 현대 싼타페에 이어 판매 4위에 올랐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를 서울~포천 왕복 약 180km 구간을 타 봤다.

새 그랑 콜레오스의 외관은 전작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지만 ‘새 옷’을 입었다. 신규 도입한 무광 타입의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는 중후한 멋을 드러낸다. 내장도 새단장했다. ‘퓨어 라이트 그레이 나파 인조가죽 시트’를 추가했는데 르노의 마름모꼴 ‘로장주(losange)’ 엠블럼과 어울려 품격을 자아낸다.

르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사진=정병묵 기자)
르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사진=정병묵 기자)
르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사진=정병묵 기자)
르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사진=정병묵 기자)
르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사진=정병묵 기자)
르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사진=정병묵 기자)
르노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사진=정병묵 기자)
가장 큰 차이는 전작에 없었던 파노라마 선루프를 추가한 점이다. 선루프를 선호하지만 전작의 옵션에 없어서 망설였던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 고객 대상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루프박스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펼쳐지는 그랑 콜레오스 특유의 ‘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동승자를 위한 기능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조수석 스크린은 운전석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설정했는데, 동승자는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으며 20가지 게임과 노래방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장거리 운전 시 자녀가 적적하지 않도록 배려한 기능이다. 게임은 종류에 따라 스마트폰 연동 가능하며 1년 무상 이용 후 유료 서비스 전환 동의 여부를 확인한다. 노래방 마이크도 차량 내에 비치돼 있다.

전작에서 호평받은 강력한 파워와 정숙한 주행감은 여전했다. 고속도로에서 급가속하면 차량이 순식간에 튀어나가는데 실내는 조용하다. 출력 100kW에 이르는 구동 전기 모터가 부드러운 변속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행 중 변속할 때 차량의 소음과 진동, 충격이 적어 이질감 없었다. 고단 변속기가 아닌 3단 변속 기어를 적용해 주행 속도에 따른 변속 횟수가 적다는 점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또한 요철 구간을 저속 주행으로 통과할 때, 실내로 전해오는 진동도 최소화했다.

동급 차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신기술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응급 상황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운전자의 개입 없이 평행, T자, 대각선 주차 등 다양한 주차 상황에 적용이 가능한 ‘풀 오토 파킹 보조 시스템’은 편안한 운행을 돕는다. 그랑 콜레오스는 초음파 센서(전방 4개, 후방 4개, 측방 4개), 카메라 4개(전후좌우), 컨트롤러 1개를 탑재했다. 초음파 센서를 통해 장애물, 주변 사물, 주차 공간 인식이 이뤄진 후 카메라를 통해서는 주차선 및 주차선 내의 장애물을 인식한다.

주행을 마친 뒤 연비는 15.8km/ℓ가량이 나왔다.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용량(1.64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전체 주행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하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가솔린 엔진 대비 최대 40%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