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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를 통해 통합 항공사의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서게 되는 소회를 밝혔다.
조 회장은 “한 몸이 되어야 하는 통합은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과는 또 다른 단계이자 도전”이라며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대표 항공사로서 항공 산업을 한층 발전시켜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을 이루기까지 아직 남아 있는 약 2년여의 시간을 감안할 때,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글로벌 격차는 순식간에 더 벌어지고 말 것”이라며 “특히 변화의 시기에는 안전이 가장 먼저 간과되기 쉬워 안전 문화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산발적인 국제 분쟁, 공급망 불안, 환율과 유가의 급변 등 글로벌 영업 활동을 하는 우리 회사의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는 외부 변수들이 있다”며 “수익의 질을 높이고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생산성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그는 “우리는 이미 명실공히 글로벌 항공사이며 통합은 이와 같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잘해내기 위한 변화”라며 “마침 우리의 새로운 CI도 곧 세상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