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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바야데르’(9월 27~2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이국적인 배경과 드라마틱한 이야기, 150여 명의 무용수와 400여 별의 의상이 등장하는 ‘고전발레의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작품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9년 ‘라 바야데르’를 국내 초연한 이래 창단 15주년, 20주년, 25주년 등 기념비적 해에 꾸준히 재공연해왔다. 올해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또 다른 상징인 창작발레도 내년에 만날 수 있다. 2024년 시즌 첫 개막작으로는 ‘코리아 이모션 정(情)’(2월 16~18일 유니버설발레단)을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적인 정서인 정(情)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로 드라마틱하게 풀어낸 네오클래식 발레 작품이다.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이 작품으로 선보인 ‘미리내길’로 지난해 무용계의 권위 있는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발레 무용수들의 무대 뒤 삶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더 발레리나’(5월 31일~6월 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도 서울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쇼팽, 라흐마니노프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과 함께 발레 무용수의 일상을 무대 위에 그대로 재현한 작품으로 2022년 지역 순회 공연으로 먼저 선보였다.
연말 대표 레퍼토리 ‘호두까기 인형’(12월 13~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1892년 세계 초연 이후 130여 년이 넘도록 사랑 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대표작이다. 2024년에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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