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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는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 동, 총 1945가구로 지어졌다. 2019년 분양을 마치고 올해 1월 입주했다. 이 가운데 2가구가 계약을 취소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최근 수도권에서도 청약 미달 단지가 속출하면서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인한 차익 기대감에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년전 수준인 8억7100만원(일반공급), 8억9300만원(특별공급)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을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최소 4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28층)에 입주권이 거래되기도 했다.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 84㎡가 지난 8월 14억7500만원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하면 인근 단지와 비교해도 시세 차익이 크다.
한편, 최근 수분양자들은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지 않으면 무순위 청약도 외면하고 있다. 금리 인상 추세에 집값이 하락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 SK뷰’는 지난 25일 508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6가구만 신청에 502가구가 미달됐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도 지난 24일 111가구를 모집하는 무순위 청약에 나섰지만 27건에 접수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