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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속한 대처로 승객의 생명을 살리고, 기지를 발휘해 마약 범죄 수사에 결정적 도움을 준 택시기사 2인이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운행 중 선행을 베푼 대형 택시 ‘카카오T 벤티’ 기사 2인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인공은 이재을 기사, 최성광 기사다. 이재을 기사는 승객이 심정지 징후를 보이자 119에 신고한 후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최성광 기사는 차량에 두고 내린 가방을 돌려주기 위해 승객과 연락하는 과장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지구대에 신고해 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례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만들고,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보고 ‘도로 위 히어로즈’ 어워즈를 신설하고 연내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택시를 넘어 대리운전, 배송 등 모빌리티 업계 전체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선행을 실천한 종사자들을 표창할 계획이다. 또 사회 전반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선행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현장에서 본업과 별개로 선행을 행하는 숨어있는 영웅들을 더 많이 찾아내 플랫폼 업계 전체에 선한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기사들의 참여로 선별 진료소 임직원들의 퇴근길 이동, 복지관 도시락 배달을 돕는 ‘친절한 카카오T 블루’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엔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와 상생 협력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