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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코카뮤직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이번 공연에는 ‘풍류대장’ 톱6을 비롯해 9개 팀이 출연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의 미주 지역과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튀르키예 등 아시아 지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등 유럽지역 이외에도 잠비아 등의 아프리카 지역, 호주의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의 한류 팬들이 콘서트에 참여했다.
5세 때 판소리를 시작해 세계 최연소 최장 완창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소리꾼 김주리는 팝 가수 아델의 노래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판소리의 한과 깊은 소리의 구음으로 선보여 해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악 아이돌로 주목받은 소리꾼 김준수의 무대는 경복궁 등 한국적인 배경에 현대무용 무용수들이 함께 해 특별한 국악 세계를 보여줬다. 밴드 억스‘(AUX)는 많은 국악기를 다양하게 실험해 눈길을 모았다. 풍물 퍼포먼스팀인 이상은 대표곡 ‘달타령’으로 우리 소리 달타령과 그룹 아바의 ‘김미! 김미!’(Gimme! Gimme!)를 매시업에 신선한 무대를 선사했다.
실시간으로 진행한 라이브 토크 무대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도 이뤄졌다. ‘풍류대장’ 우승팀 서도밴드의 라이브 토크에는 독일, 에스토니아, 잠비아, 인도네시아 등 다수의 해외 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참가팀 메인 보컬들이 함께 부른 합창곡 ‘희망의 아리랑’이 장식했다.
공연 관계자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동양의 문화와 서구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풍류대장’ 만의 콘셉트를 살리기 위해 문화예술적인 가치로서의 새로운 편곡작업을 거치는 실험성이 가득한 무대였다”며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위한 전 세계 팬들을 향한 첫 인사였다”고 전했다.
한편 ‘풍류대장-오리엔탈 브리즈 K-바이브 페스트’는 오는 26일 플랫폼 헬로라이브를 통해 한 번 더 스트리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