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일 ‘우리가 모르는 반도체 증설 사이클의 최대 수혜주, 초저평가 구간’이라는 제목의 세보엠이씨 보고서를 냈다. 세보엠이씨는 1978년에 설립된 국내 하이테크 설비공사 전문업체로, 하나금융투자는 지금 반도체 증설 사이클에 따른 사상 최고 실적을 목전에 둔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17년 피크 이후 작년부터 반도체 수급난 대응을 위해 설비투자(CAPEX)를 본격 재개하고 있는상황으로 2021년말 동사의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인 3077억원으로 증가했다”며 “동사는 2017년 호황기(시총 약 1900억원)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가총액은 아직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지금 주목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2위는 주간 수익률 12.73%를 기록한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으로 집계됐다. 엄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앱코(129890)(리오프닝에 따른 빠른 외형 및 수익성장 기대)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엄 연구원은 앱코에 대해 리오프닝에 따른 전국 초·중·고 스마트 단말기 충전함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 PC방향 게이밍기어 제품 교체 및 업그레이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디와이파워(210540)와 비엠티(086670) 분석 보고서를 낸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3위를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7.92%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디와이파워에 대해 중국 봉쇄 해제 시작으로 인프라 투자에 베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비엠티는 조선·석유화학 플랜트 등 전반 산업 호황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
송 연구원은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 보고서(방진제품과 공작기계, 모두 양호한 실적)를 발간했다. 송 연구원은 “방진제품과 공작기계 양 부문에서 글로벌 3~4위권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성장성·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당일수익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일수익률은 5.94%였다. 김동양 연구원과 최관순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LG(003550)와 관련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일 수익률 4위는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SKC(011790), 한화솔루션(009830) 보고서를 작성한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 한 주(5월30~6월3일)간 총 131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457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