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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A씨가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을 고용해 수년에 걸쳐 월급 명목으로 입금한 정황을 파악하고, KBO 중계권을 따내기 위해 로비가 있었는지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고 판단,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지난 3월 에이클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 자료를 확보했지만, 로비 의혹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한편 에이클라는 KBO프로야구 중계권 판매를 대행하는 업체로 스포티비 등 스포츠 중계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