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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가톨릭대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부천시 그린뉴딜정책으로 채택됐다.
가톨릭대는 남궁민·이혜인·조현아 학생이 재활용 아이스팩을 활용한 조끼를 부천시에 제안, 뉴딜정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학생들의 소속 학과는 각각 소비자주거학과·영어영문학과·경영학과다.
이들은 지난 1학기 문제해결 프로젝트 수업인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을 수강하면서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택배거래가 급증하면서 처리 곤란인 아이스팩을 활용하자는 게 골자다. ‘얼음조끼’를 만들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부천시는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스팩 조끼 700여 벌을 제작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보건소, 예방접종센터, 공원관리과, 자원순환과, 녹지과 등에 보급했다. 남궁민 학생은 “우리 팀의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져 아이스팩 재활용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승균 가톨릭대 사회혁신융복합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부천시 정책으로 채택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