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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2일, 20일 2차례에 걸쳐 옹진군 영흥면(영흥도) 영흥늘푸른센터에서 ‘인천에코랜드 건립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인천에코랜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인천시가 조성하는 대체매립지이다.
주민설명회는 인천에코랜드 건립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시설과 관련한 정보 제공, 영흥지역 발전 사업 추진상황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참석 인원을 1차례당 100명으로 제한한다. 참석을 원하는 주민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인천에코랜드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영흥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자세히 설명하겠다”며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자체 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는 기존 수도권매립지와 달리 생활폐기물 소각재를 재활용한 뒤 남은 잔재물(최종분)과 기타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한다. 지하 30~40m 깊이에 소각재를 버리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오염물질과 주변 지역의 환경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친환경 공간으로 만든다.
앞서 인천시는 올 3월 자체매립지 장소로 영흥도를 선정했다. 일부 영흥도 주민은 환경피해 등을 우려하며 인천에코랜드 조성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