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다국적제약사 GSK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4000원(3.94%) 오른 6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GSK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기술 이전, 시제품 생산 등 준비 작업을 거쳐 2022년에 GSK의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를 상업 생산하기로 했다. 향후 GSK 요청에 따라 생산 제품이나 규모는 확대될 수 있다.
전체 계약 규모는 8년 동안 2억3100만 달러 이상이다. GSK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K의 제약 구매 부문 레지스 시마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으로 기존 GSK의 세계적 의약품 생산능력을 더 보완하고 강화했다”며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GSK와의 장기 계약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