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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과속스캔들로 우려됐던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분명히 속도 조절을 이뤄내야 하는데 그 속도 조절의 중심은 임 실장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중간선거도 끝났습니다만 한결같이 국제사회는 지금 남북관계를 우리 정부의 과속스캔들로 보고 있다”며 “이 양반(임 실장)이 기존 남북관계에 상당히 급진적인 속도를 내서 사고 일보 직전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속운전은 언젠가는 사고가 나는데 이 사고는 이미 예견된 사고로까지 우려될 정도로 과속한 것”이라며 “이제 자신이 살려면 속도를 줄여야 한다. 그 역할을 임 실장이 정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주도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경제위기와 일자리를 망친 근본적인 주된 한 놈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라며 “장 실장이 문책인사로 경질돼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장 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투톱이라고 했는데 저희들이 느끼기에는 전혀 투톱이 아니었다”며 “지금까지 투톱이 한마음으로 뛰어도 모자라는 데 경제의 쌍두마차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려왔다”고 했다.
아울러 “장 실장은 희망의 아이콘이 아니라 희망고문의 아이콘이었다”며 “장 실장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까지 오기와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자존심이 어디 있느냐”며 “한 번 해봐서 부작용이 터져 나오면 그 즉시 바꿔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