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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으로 내년 전력기기 시장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향 안정화로 중동을 비롯한 산유국 수요 개선과 경기회복에 따른 아시아 국가 전력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동지역 신규수주는 지난해 24%를 차지했으나 2년간 저유가 지속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14%까지 하락했다. 그는 “최근 국제유가 반등과 경기 회복으로 내년 중동 지역 수요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태국지사 설립 등 아시아지역 진출 본격화로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4분기는 각국 전력사업 예산이 집행되는 성수기로 3분기 지연됐던 일부 프로젝트도 매출이 인식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4분기 예상 매출액은 6084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이다.
국내 EMS 시장은 개화기에 접어들며 수요성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현재 1GW(약 6000억원) 수준의 신규 계약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북미, 사우디, 태국, 세네갈 등 글로벌 전력회사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