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유로화 급등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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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I 2017.11.15 08:44:26

14일 역외 NDF 1115.4/1115.9원…2.45원↓

최근 달러인덱스 및 유로·달러 환율 변동 추이. 서로 역(逆)의 움직임을 보인다.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로 하락한 뒤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목해야 할 것은 유로화다. 유로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화 가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유로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장중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이슈로 보인다.

전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수출 호조와 내수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7~9월) 0.8% 성장률(전기 대비)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상치였던 0.6%를 상회한 수치다. 6년 만에 가장 높은 3분기 성장률 수치이기도 하다.

이에 최근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 가치는 급등했다. 전날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유로당 1.18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1.1816달러)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되면서 유로화의 가치가 급락했는데, 간밤에 다시 원상 복구될 정도였다.

그 반작용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는 평가 절하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전날 대비 0.663포인트 하락한 93.837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5.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8.10원)와 비교해 2.45원 하락한(원화가치 상승) 것이다.

더욱이 이날 원화도 자체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환율의 낙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3.0%에서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3.2%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치(3.0%)를 상회한 것이다. 그만큼 국제사회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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