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온시스템(018880)이 상승세다. 3분기 실적 선방과 4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한온시스템 주가는 전날대비 450원(3.60%) 오른 1만2950원을 기록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조3389억원, 영업이익은 5.6% 감소한 10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온시스템의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현대·기아차 등 중국내 고객사의 생산 물량 감소로 인해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지만 유로화 강세 및 포드 물량 증가로 유럽법인 매출이 12% 증가하면서 부진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중국내 공장 판매가 반등했고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 판매량 역시 양호했다”며 “연구개발(R&D) 비용 자본화 및 비용절감 효과 역시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1286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1221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