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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루시드모터스는 배터리용량 3kWh에서 150kWh의 다양한 형태로 모터사이클부터 세단, 밴 등에 적용했다”며 “지난주 애리조나에 7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시설 설립을 발표한 바 있는데 2018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전기차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루시드모터스 전기차에 안정성·수명·에너지밀도가 개선된 새 전기차 배터리를 공동개발해 탑재하지만 구체적 스펙과 공급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이고 루시드 새로운 전기차종은 87kWh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고 언급됐다”며 “생산은 2018년부터 시작해 초기 생산은 2만대 수준으로 예상됐가”고 설명했다. 이어 “루시드모터스의 초기 물량은 전기차용 배터리 1.74GWh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는 올해 전체 생산능력 30%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단위당 셀가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kWh당 평균 300달러를 가정하면 5억2000만달러에 해당한다”며 “올해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배터리 매출 추정치(9720억원)의 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