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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내년말 출시하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메인 공급업체로 한국타이어를 선정했다. 테슬라는 여러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샘플 등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한국타이어 제품을 탑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테슬라 본사를 방문해 신차용타이어(OE)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하는 모델3 전용 타이어를 제작해 테슬라 측에 공급할 예정이다.
모델3는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차다. 지난달 출시 첫날에만 18만대의 주문이 몰렸고, 36시간 동안 25만3000대의 예약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한달 만에 40만대의 예약주문이 쏟아졌다.
이 차는 한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나 BMW의 ‘i3’보다 2배가 길다. 가격은 기존의 전기차 모델인 ‘모델 S’(기본 트림 7만달러)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8만달러)의 절반 가격인 3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한국타이어는 현대자동차(005380)의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 차에 장착되는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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