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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초연 40주년을 맞아 앙코르 공연 중인 연극 ‘에쿠우스’가 오는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기념 앙코르 공연은 다녀간 레전드 배우들이 총출동해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알런과 다이사트 역 출연은 물론 연출까지 해왔던 조재현 수현재컴퍼니 대표와 알런의 신화를 새로 썼던 배우 류덕환이 돌아와 주목 받았다. 또 ‘김동훈 연극상’ ‘영희연극상’을 거머쥔 배우 김태훈, 최연소 알런 서영주, 신예 김윤호가 합류해 극찬을 받았다.
1차 티켓오픈 당시 중극장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예매처에서 전체공연 랭킹 1위를 달성하며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은데 이어 남은 공연 6회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총 63회 공연 동안 2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공연 종료를 앞두고 연출 이한승은 “관객이있었기에 40주년 기념 공연도 가능했다. 항상 변함없이 응원하고 공연장에서 함께 호흡해줘 감사하다”고 했고, 다이사트 역으로 열연한 조재현도 “1985년 관객석에서 처음 공연을 봤을 때부터 내게 남다른 작품이다. 시대가 변해도 통하는 명작과 연말연시를 보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쿠우스 제작진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최다관람자를 선정해 공연 소품이었던 말 투구 및 다이사트의 종, 그리고 공연무대와 분장실에서 배우들의 추억이 깃든 폴라로이드 앨범 및 감사패를 선물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7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폐막한다. 02-766-6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