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성완종 리스트, 국정공백 절대 안된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이 일로 국정운영이 중단되거나 약화돼선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이 반드시 처리돼야 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등 4대 개혁도 꼭 성공시켜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 역시 국회 특위를 중심으로 여야가 약속한 5월6일 시한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개혁이 미봉책에 그치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잘 아는 만큼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달라”고 했다.

그는 또 “현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빨리 밝히는 것”이라면서 “검찰은 어떤 부담도 갖지 말고 수사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검찰이 조금이라도 머뭇거리거나 눈치를 보는 기미만 보여도 국민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사명감으로 수사에 적극 임해달라”고 거듭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