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초고화질(UHD) TV 가격을 300만원대 초반으로 내렸다. 비싼 가격 때문에 성장세가 더뎠던 UHD TV가 본격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삼성전자(005930)의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5형 UHD TV는 2999달러, 약 320만원에 내놓았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인 377만원보다 약 50만원 저렴한 것이다.
65형은 4499달러(약 480만원)로 한국 인터넷 쇼핑몰 최저가 572만원보다 약 100만원 싸게 선보였다. 55, 65형 제품의 미국 현지 가격은 원래보다 약 2500, 3000달러 각각 할인된 것이다.
삼성 UHD TV가 지난해 8월 미국에 처음 출시됐을 당시 가격은 55형의 경우 5500달러(약 590만원). 출시 반 년 만에 약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대형 사이즈인 85형 UHD TV는 5000달러나 할인했지만 여전히 비싼 3만9999달러(약 4267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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