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여객선서 승객 2명 실종…수색중

연합뉴스 기자I 2013.10.01 10:05:32
(제주=연합뉴스) 부산을 떠나 제주로 항해하던 카페리 여객선에서 승객 2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제주시 우도 북동쪽 30㎞ 해상에서 부산 선적 여객선 S호(6천626t) 선미 갑판에 승객 김모(50·대구시)씨의 가방이 놓여 있는 것을 다른 승객이 발견, 신고했다.

이어 오전 5시 45분께는 우도 북서쪽 18㎞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또 다른 승객이 목격, 신고했다.

S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께 승객 159명을 태우고 부산항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하고 있었다.

S호는 주변 해역을 자체 수색하다 애초 입항시간보다 2∼3시간 늦은 오전 8시 40분께 제주항에 도착했으며 배가 도착한 뒤 승객들을 조사해본 결과 김씨 외에 권모(66·대구시)씨가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보내 수색을 벌이는 한편 여객선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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