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가 전체 방송권역에서 초고화질(Full HD) 지역채널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주민의 직접 참여하는 HD프로그램을 추가로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지역채널 풀HD방송을 제작·송출한 데 이어 올 들어 충남 천안·전북 전주·부산·대구 지역에 HD방송송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전체 방송권역 21개 지역에서 풀HD방송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티브로드는 지역 밀착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도 함께 했다. 서울·경기지역 보도국을 각 1,2팀으로 분리해 좀더 지역기반 정보서비스를 향상시켔다는 계획이다.
특히 30여개의 고화질 풀HD지역채널 프로그램도 확대 편성했다. ‘지역이 미래다’라는 연중 캠페인을 통해 지역시청자들과 쌍방향식 참여형 콘텐츠 위주로 문화·역사·인물 등 다양한 지역정보를 담은 프로그램을 내놓을 예정이다.
‘티브로드 스페셜’과 같은 고품격 HD다큐멘터리, 대형 빅 콘서트 형식의 ‘With You’, ‘성인가요 스페셜’등이 HD로 제작된다. 이외 지역연고팀 스포츠 경기 중계와 우레동네의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500인의 토론’도 편성될 예정이다.
성기현 티브로드 커뮤니티본부장은 “본격적인 디지털시대를 맞이해 실시하는 지역채널 풀HD서비스는 지역 시청자들과 호흡하기 위해 한 발짝 다가서고자 하는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시청자 눈높이에 맞춘 밀착형 콘텐츠를 확대할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