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취득세 감면 종료 시점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파트 거래는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집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셋값은 서울이 소폭 상승했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1월25~30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신도시(-0.03%)와 경기·인천(-0.01%)은 떨어졌다.
서울은 강동(-0.16%) 노원(-0.12%) 강남(-0.11%) 강북·마포 (-0.08%) 등이 떨어졌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지난주 보다는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0.09% 하락했다. 구별로는 강남(-0.07%)이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강동(-0.4%) 서초(-0.02%) 송파(-0.01%)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일산(-0.03%) 중동(-0.02%)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수원(-0.04%) 고양·구리·안양(-0.03%)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5%)만 소폭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서초(0.19%)가 가장 높았고 강남(0.11%) 동대문(0.09%) 성동(0.06%) 양천(0.05%) 등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1%)이 상승했고 수도권은 부천(0.03%)과 인천(0.01%)이 각각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대선 등이 겹쳐 올 연말은 작년처럼 취득세 감면 종료에 따른 거래량이 서울에서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았다”며 “전셋값은 본격적인 초중고 학군 배정이 시작되는 12월 이후부터 국지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