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한 쏘나타는 현대차가 지난 2009년 처음 중형차급 '첨단 순찰차'를 공급한 이후 최대 물량으로, 전국 16개 지방 경찰청 산하 각 경찰서에 배치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쏘나타 첨단 순찰차가 100여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450여대 규모로 확대, 경찰청의 기동장비 첨단화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쏘나타 디럭스 모델을 기반으로 경찰업무 수행에 적합하도록 실사용자인 경찰관들의 요구에 따라 각종 첨단 장비를 장착했다.
쏘나타 '첨단 순찰차'는 운전석에 통합 컨트롤 박스를 설치하여 전자 점멸식 경광등과 앰프, 써치라이트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광등과 써치라이트는 기존 실드빔 램프에서 HID 램프로 개선해 크기와 중량은 줄이고 밝기와 조정각도는 증가시켜 활용성을 증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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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뒷좌석 시트를 애나멜 재질의 시트로 교체해 오염시 물세척이 가능하도록 위생적인 면도 고려했다.
또 룸미러 후방 모니터를 적용, 후진시 시야확보를 통한 안전 성을 강화했고, 차량 번호판 자동 판독기를 장착해 순찰업무의 용이성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앞좌석에는 열선시트 적용했으며 뒷좌석에도 피의자 및 피연행자의 인권개선을 위해 별도의 에어밴트를 장착해 풍향과 풍량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찰청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치열한 입찰 경쟁을 거쳐 첨단순찰차 분야 최대 물량인 350대와 쏘나타 순찰차 총 413대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국내 중형 최고수준의 성능과 안전사양을 가진 차인 만큼 순찰차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아반떼 809대를 순찰차로 공급함으로써 단일차종으로는 역대 최대물량을 공급했으며, 오는 11월 중에 아반떼 482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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