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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피플]"ETF 하나로 통하는 세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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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I 2011.08.25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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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장
"ETF, 자산배분 기능 집중 부각시킬 것"

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24일 10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주식시장이 크게 휘청이는 사이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뒤 열살이 됐으나 그간 있는지 잘 몰랐던 것이 ETF다. 자연스레 ETF에 공들여온 업계 관계자들도 반색이다. 박상우(사진) 우리자산운용 베타운용본부장(상무)도 그 중 한 사람이다.

"ETF만으로 모든 자산배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겁니다."

박 상무가 ETF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7년말. ETF 운용사는 4곳, ETF 숫자는 21개, 순자산총액도 현재의 4분의 1 가량인 2조3000억원에 불과할 때다.

그는 한국신용평가와 KIS채권평가를 거쳐 랜드마크자산운용 채권팀장으로 있다가 우리자산운용으로 옮겨왔다. 채권에서 대부분의 이력을 쌓아 온 그였으니 ETF가 생소하기는 마찬가지.

`인덱스`와 `상장`이라는 ETF의 특성이 그를 빠져 들게 했다. "무엇보다 펀드보다 편리하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사고 팔 수 있는 상품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펀드라기보다는 가장 선진화된 투자수단이라고 봐야 합니다."

거래가 안 돼 행여나 제 때 팔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다. ETF는 LP(유동성 공급자)가 있어 호가가 좀 더 촘촘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거래량을 의식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주식에서는 거래량과 유동성이 같은 개념이지만 ETF는 그렇지 않다.

특히 그가 ETF에서 주목한 것은 자산배분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이다. 현재 거래소에는 101개의 ETF가 상장돼 있고 주식은 물론 채권, 금리, 외환, 금, 원유와 원자재 등 온갖 투자대상을 망라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포트폴리오대로 ETF를 사들여 보유하면 된다.

이에 그의 ETF 마케팅도 자산배분기능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투자자가 자산배분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특히 "주식형과 채권, 외환 ETF에 장기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군을 구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 ETF를 중요시하는 것은 늘어나는 해외투자에서 기본이 외환투자기 때문이란다.

현재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이 설정액 4조원으로 50% 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우리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가 1조원 안팎으로 2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1등과 격차가 크지만 여유만만한 게 그다.

ETF가 가진 장점으로 인해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인 가능성이 높은 데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자산배분을 앞세운 전략이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의 3조원 격차와 몇년뒤 3조원 격차는 그 차이가 매우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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