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KB투자증권은 17일 LG전자(066570)의 CEO 교체에 대해 주가 반전의 시그널이 될 수 있는 대형 호재라고 평가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가전, 핸드폰 외에 신사업이 없던 LG전자가 지금과는 다른 색깔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적자전환 전망 등 악재가 터져나오던 상황에서 주가 반전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최악의 상황은 남용 CEO의 단기 성과주의가 만든 결과로, 정보통신부문 경영진의 퇴진도 예상된다"며 "최근 추진하고 있는 수(水)처리 사업 등 신사업이 구체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패밀리의 복귀로 향후 큰 그림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앞으로 어떤 방향성이 제시될 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하이닉스 인수와 같은 내용도 가능하다"며 강력매수를 추천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신임 대표 구본준 부회장 약력
☞외국인 LG전자 공격매도 지속..순매도 1위
☞(스톡톡스)"LG電 오너십 경영, 스마트폰 실수 반복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