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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로 소록도에 희망심어요"

정재웅 기자I 2008.07.10 11:00:0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철강재로 만드는 스틸하우스가 소록도에 상륙해 한센인들에게 희망을 보탠다.

한국철강협회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에 위치한 소록도 희망마을에서 스틸하우스 시공교육 지원을 통해 463㎡(140평형) 규모의 한센인 병사동을 신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포스코(005490),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소재와 기금 지원과 스틸하우스 회원사인 포스홈, 에스에프시스템, 한샘스틸, 삼덕철강이 협찬했다.

아울러 김천과학대학 건축인테리어학과 학생, 스틸하우스 교육이수자,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간 진행해 오는 11일 병사동을 신축 완료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소록도 현지 한센인들에게 자립적으로 주거건물 건립이 가능하도록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병행, 진행하여 향후 한센인 스스로 주거시설을 자립적으로 지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스틸하우스 교육지원은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사랑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향후에도 스틸하우스가 사회 봉사현장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철강재를 소재로 만든 스틸하우스는 유해성분이 적고 자재의 재활용이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주택소재다. 특히 구조적 강도가 높아 지진, 태풍, 화재 등의 자연재해에 안전한 주택으로 미국, 일본, 호주 등 선진국에서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공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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