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전자, 신성장 사업으로 ''에너지 솔루션'' 선택

이진우 기자I 2007.11.01 11:59:57

상업용 에어콘 강화..LNG 지열 등 새 에너지원 활용한 컨설팅 추진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에너지 솔루션'사업을 선택했다.
 
LG전자는 에어컨 사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른바 ‘에너지 솔루션’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이를 신성장 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전자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과  ‘에너지 솔루션’사업전략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가정용 에어콘 외에 상업용 에어콘 분야를 키워 현재 에어콘 매출의 30% 수준인 상업용 에어콘 비중을 2010년까지 50%로 높일 계획이다.
 
또 상업용 에어콘의 주 고객들이 건물주나 기업들이라는 점을 활용, 에너지 시스템 제품 개발, 제안, 설계, 시공, 관리 등의 고객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유가급등으로 건물의 에너지 관련 규제 법규가 강화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건물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점이 고객들의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 DA 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에어컨 기술력과 에너지 솔루션을 연계한 신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에너지, 친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할 것이며 이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 력을 현재 1200명에서 2010년 2100명까지 확보하고 기술 엔지니어링 영업인력도 2800명에서 2010년까지 4000명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도 향후 3년간 2200억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날 LG전자는 ‘하이브리드 코젠(Hybrid COGEN)’이라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천영가스로 전력과 온수생산, 냉난방이 가능한 장치로 에너지 소비량은 32%, 이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은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가 선보인 또 다른 제품은 '하이브리드 지오(Hybrid XEO)’라는 제품으로 지열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해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30% 가량 절감할 수 있게 한 것.
 
LG전자 관계자는 "지열은 항상 10~15도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땅 속의 안정적인 에너지로서 신재생 에너지 중 경제성이 가장 뛰어나며 2년 안에 초기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 관련기사 ◀
☞LG전자, 병원·학원·모텔 사장님들 대상 판촉 강화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9일)
☞"재계의 사회공헌활동 한 자리서 만나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