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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다니면 서울살이 걱정 없겠네"…월세·밥값 100만원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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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10.03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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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좋소] 메디컬 AI 스타트업 '메디콜'
서울 외 거주 직원 주거비 지원
월 50만원 한도 식대 자율 사용
최신 업무 장비·AI 서비스 구독 제공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울 월세 주거비 100만원 시대, 직원들의 집세를 직접 챙겨주는 회사가 있다. 경기도 군포에서 살았던 이 회사 직원은 과거 2시간가량 거리를 통근하다가 최근 주거비 지원을 받아 회사 근처로 서울로 이사했다. 이 직원은 출퇴근에 사용하던 시간을 절약하면서 이전보다 업무에 몰입하고 자기계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됐다. 직원 개개인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만들겠다는 스타트업 ‘메디콜’(Medicall) 얘기다.

메디콜 본사에서 직원이 일하는 모습. (사진=메디콜)
메디콜 본사에서 직원이 일하는 모습. (사진=메디콜)
메디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디콜은 통근 시간이 편도 2시간 이상인 직원에게 최대 5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주는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서울 외의 지역에서 통근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낮춰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직원들의 건강을 향상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월 50만원의 식대도 지원한다. 직원들은 커피, 점심, 저녁 등 항목 구분 없이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지출할 수 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1인당 600만원 규모다. 아울러 사내에는 무제한 커피와 스낵을 제공하는 스낵바도 운영한다. 직원이 원하는 간식을 요청하면 회사가 바로 주문해 채워 넣는다. 이밖에 정기 건강검진 비용도 회사가 지원한다.

근무 제도 역시 직원들의 업무 몰입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메디콜은 자율 출퇴근제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연차는 직원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쓸 수 있다.

업무 환경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전 직원에게 최신 사양의 노트북과 모니터를 지급하고 개인 업무 방식에 맞는 장비 구매도 지원한다. 업무에 필요한 최신 AI 서비스 구독 비용 역시 회사가 부담한다. 직무 관련 컨퍼런스, 세미나, 강의 등 교육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메디콜 직원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 (사진=메디콜)
메디콜 직원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 (사진=메디콜)
인재 투자의 또 다른 축은 보상 체계다. 초기 스타트업은 기업 성장이 빠른 만큼 보상도 그 속도를 따라가야 한다는 판단 아래 연 2회 연봉 협상 및 보상 리뷰를 진행한다. 직급이나 근속연수보다 실제 기여도와 확장된 책임 범위를 기준으로 보상을 검토한다. 역할에 따라 스톡옵션 등 장기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메디콜은 지난해 12월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치과를 시작으로 의료기관의 전화 상담과 환자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첫 제품인 치과 전용 AI 전화 코디 ‘덴탈콜’(DentalCall)은 예약 접수·변경, 진료 문의 응대, 정기검진 리콜, 장기 미내원 환자 관리 등 병원 운영과 직결되는 전화 업무를 24시간 자동화한다. 설립 첫해 국내외 병원 및 치과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3억원 규모의 연간반복매출(ARR)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유료 고객을 확보했다. 초기 시장 검증을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국내외 의료기관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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