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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무가치함’이라는 감정에 정면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이 느끼는 존재 증명의 갈망을 담담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극은 20년째 감독 데뷔를 준비하며 주변의 냉소 속에서 살아가는 황동만(구교환 분)의 일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의 불안정한 심리는 손목에 착용한 ‘감정 워치’를 통해 시각화된다. ‘40대 무직남’이라는 사회적 낙인에 반응해 붉은 경고등과 ‘격한 수치’를 표시하는 이 장치는 성과 중심 사회 속 개인의 불안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황동만은 영화 평론과 비평에 몰두하며 하루를 보내고, 유명 영화인 모임 ‘8인회’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변과 충돌한다. 수강생 감소로 불안정한 강사 생활을 이어가는 동시에 사채 독촉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그의 독설은 멈추지 않는다. 특히 신작 개봉을 앞둔 감독 박경세(오정세 분)와의 갈등은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반면 변은아(고윤정 분)는 황동만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그의 시나리오에 관심을 보이며 변화를 예고한다. “시나리오가 궁금하다”는 한마디에 감정 워치에 처음으로 ‘초록불’이 켜지는 장면은 두 인물의 관계 변화를 암시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그려졌다.
첫 회의 하이라이트는 제작 지원 탈락 이후 쏟아지는 타인의 평가를 거부하는 황동만의 일갈이었다. 타인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의 기준으로 살아가겠다는 선언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모자무싸’ 2회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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