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가뭄피해 강릉에 군수지원함 투입…45만L 급수

이정윤 기자I 2025.09.06 10:03:43

안인항서 급수지원 위해 동원된 소방차에 청수 공급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가뭄 피해가 극심한 강릉 지역에 해군이 군수지원함을 동원해 45만L 급수에 나선다.

강릉 오봉저수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군은 강릉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군수지원함 대청함(AOE-Ⅰ·4200톤급)을 투입해 긴급 급수지원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제주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대청함은 국방부 지시에 따라 지난 4일 해군 1함대 동해군항에 입항해 맑은 물을 채웠다. 이어 이날 오전 강릉 안인항 화력발전소 하역 부두에서 급수 지원에 동원된 소방차에 물을 공급했다.

대청함은 소방차 70여 대 분량, 약 45만L를 담을 수 있다. 소방차는 대청함이 싣고 온 물을 홍제정수장으로 이송한다. 안인항 하역 부두는 홍제정수장으로부터 10여㎞ 거리여서 소방차가 30~40㎞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보다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다. 해군은 오는 11일에도 대청함을 투입해 45만L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강릉시 상수도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아파트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실시한다. 제한 급수 대상은 저수조 100t 이상 보유한 대수용가 123곳으로, 이 중 공동주택 수는 113곳(4만 5000여가구)이며 대형숙박시설은 10곳이 포함됐다.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홍제정수장 급수 전 지역(계량기 5만 3485개)을 대상으로 제한 급수를 한다. 1단계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부터 물 사용을 제한하는 시간제, 2단계는 격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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