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ORCL)이 2025회계연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1.70달러, 매출 15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EPS 1.64달러, 매출 155억9000만달러를 모두 웃돈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순이익도 34억3000만달러로 1년 전(31억4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세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2026회계연도에 7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50%였던 증가율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 매출이 117억달러로 시장 기대치 115억9000만달러를,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매출은 20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18억2000만달러를 각각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지난 분기 동안 IBM, 클리블랜드 클리닉, 아랍에미리트 AI 전문기업 G42 등과 클라우드 및 헬스케어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소프트뱅크가 오라클의 투자사인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앰페어를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클라우드 사업 확대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177~179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던 오라클은 실적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로 전환하며 전일대비 7.17% 오른 189.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클라우드 성장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며 시간외에서 강한 반응을 이끌어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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