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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제는 AI와 소비자 데이터가 브랜드와 고객을 잇는 ‘리테일 3.0’의 시대”라고 입을 모아 선언했다. AI는 실시간으로 트렌드를 읽고 고객의 취향을 포착해 원하는 상품을 즉시 제안하고 원스톱 구매까지 이어지는 미래형 쇼핑 경험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더이상 나이, 성별 같은 전통적 분류에 머물지 않는다.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로 소비를 정의하는 ‘옴니보어’ 세대가 새롭게 부상하며 시장은 거대한 지각변동을 맞고 있다. 이제 유통업체들은 ‘데모그래픽(인구통계학 정보)’이라는 낡은 틀을 벗어나 데이터와 AI로 ‘집중 공략 타깃’(CoG)을 정밀하게 찾아내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AI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혁신적으로 좁혀가면서 얼굴과 표정을 인식하고 감정까지 읽어내는 ‘페이스테크’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기술은 고객 경험의 감성을 책임지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이날 8시간 넘게 진행된 행사에 250여명의 참관객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은 변화의 파고 속에서 새로운 해법을 갈망하는 업계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준다. 내수 침체, 인구 감소, 대내외 불확실성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초개인화 혁신만이 유통업의 내일을 약속할 수 있다. ‘K커머스 서밋’이 제시한 AI 기반 리테일 테크의 해법이 유통업계의 진화와 생존을 이끄는 나침반이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