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강세는 2분기 호실적이 바탕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한 6652억원, 영업익은 473% 늘어난 6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어닝서프라이즈의 핵심으로 판관비 개선을 꼽았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라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이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라며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 감소하였으며 이에 판관비율이 전년대비 4.7%포인트 줄며 개선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개선 및 향후 베트남 소주 공장 완공 이후 늘어날 해외 매출 비중 증가 모멘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할 때 주가 상승 기대감을 가져볼 만한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 달성은 무난하게 가능할 것”이라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