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뉴에라가 내년 상장을 위한 대표 자문사로 JP모건을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직 정확한 상장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뉴에라와 JP모건은 블룸버그에 논평을 거부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지난달 뉴에라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으며 기업 가치는 40억~50억달러(약 5조4000억~6조8000억원) 규모라고 보도한 바 있다.
뉴에라는 MLB, NBA,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모자를 생산하는 업체다. 1920년 독일계 미국인인 에르하르트 코흐가 설립했으며 당시에는 남성용 맞춤형 모자를 주로 만들었다.
대표 상품인 ‘59FIFTY’ 모자는 스포츠 리그 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뉴에라의 의류 제품은 현재 전세계 125개국 이상, 1000개 이상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뉴에라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3억달러(약 4100억원)에 이르거나 넘을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현재 회사 지분은 창업자와 함께 사모펀드인 에이콘인베스트먼트가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있다.
뉴에라와 함께 국내에서도 유명한 샌들제조업체 버켄스탁은 다음주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버켄스탁은 주당 44~49달러로 공모주를 발행해 최대 16억달러(약 2조10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또 소프트뱅크그룹의 지원을 받는 스포츠웨어 제조업체인 뷰오리(Vuori Inc.), 윌슨 테니스 라켓을 만드는 아머스포츠(Amer Sports)가 내년 상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