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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막바지 향하는 전대…MZ·수도권·결선투표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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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3.03.01 14:27:26

오는 4~5일 모바일·6~7일 ARS 투표
수도권·2040세대 캐스팅보터 가능성
일반·현장투표 사라져 투표율도 관건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권여당의 새 당대표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친윤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김기현 후보가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총선 필승을 외치는 안철수 후보, 개혁 성향의 천하람, 전통 보수 정체성에 기댄 황교안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역별·연령층 당원 비중 등 달라진 선거 지형도 및 투표 참여율, 결선 투표 지지층 이동, 조직 결집과 총선 승리라는 명분 싸움 등이 선거전의 최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황교안·천하람·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선출한 새 당 지도부가 공개된다. 이에 앞서 이달 4~5일에는 당원을 대상으로 1차 모바일 투표, 6~7일에는 2차 ARS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대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없애고 당원 투표 100%를 반영하는데다 결선투표(본경선 과반 득표자 없을 경우 최종 2인 재투표)를 도입, 승부 예측이 다소 복잡해졌다. 여기에 과거와는 다르게 현장 투표 대신 모바일과 자동 응답 방식의 ARS 투표를 진행하는 점도 변수다. 선거인단 비중도 과거와는 달리 전통 보수 텃밭인 영남권과 수도권 비중이 비슷해져 충성심이 높은 보수 당원과 새로 유입된 수도권 젊은 지지층의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될 당시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당원을 합한 영남권 비중은 55%에 달했지만, 이번에는 각각 21%, 18.6%로 약 40%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서울 등 수도권 당원 비중은 29.6%에서 38%로 크게 늘었다.

이 전 대표를 선출한 지난 전당대회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2040 젊은 당원이 대거 당으로 유입되면서 이들 비중이 32%, 즉 3명 중 1명이 될 정도로 증가한 점도 변수로 꼽힌다. 젊은 신규 당원의 참여가 높아지면 인지도가 높은 안 후보나 개혁을 앞세운 천 후보에게 유리하고, 영남권과 중장년 세대의 당원 투표가 높을 경우 조직력을 앞세운 김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여당 한 관계자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에게 당원 투표에서는 밀렸지만 일반 여론조사에서 두 배 이상 앞서 당선됐다”며 “수도권 젊은 신규 당원에 해당하는 MZ세대들의 표심과 이들의 투표율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등 조직력을 앞세워 세 과시에 나선 1강 김 후보와 3중에 속하는 안·천·황 후보의 본경선 득표율과 결선 이후 표심 이동, 샤이 보수층의 선택 등을 최대 변수로 꼽는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 교수는 “이번 전대에서는 당심과 민심, 차기 총선 승리라는 명분과 당 조직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샤이 보수층이 누구를 지지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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