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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대는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없애고 당원 투표 100%를 반영하는데다 결선투표(본경선 과반 득표자 없을 경우 최종 2인 재투표)를 도입, 승부 예측이 다소 복잡해졌다. 여기에 과거와는 다르게 현장 투표 대신 모바일과 자동 응답 방식의 ARS 투표를 진행하는 점도 변수다. 선거인단 비중도 과거와는 달리 전통 보수 텃밭인 영남권과 수도권 비중이 비슷해져 충성심이 높은 보수 당원과 새로 유입된 수도권 젊은 지지층의 투표율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차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선출될 당시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당원을 합한 영남권 비중은 55%에 달했지만, 이번에는 각각 21%, 18.6%로 약 40%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서울 등 수도권 당원 비중은 29.6%에서 38%로 크게 늘었다.
이 전 대표를 선출한 지난 전당대회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2040 젊은 당원이 대거 당으로 유입되면서 이들 비중이 32%, 즉 3명 중 1명이 될 정도로 증가한 점도 변수로 꼽힌다. 젊은 신규 당원의 참여가 높아지면 인지도가 높은 안 후보나 개혁을 앞세운 천 후보에게 유리하고, 영남권과 중장년 세대의 당원 투표가 높을 경우 조직력을 앞세운 김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다.
여당 한 관계자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 전 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에게 당원 투표에서는 밀렸지만 일반 여론조사에서 두 배 이상 앞서 당선됐다”며 “수도권 젊은 신규 당원에 해당하는 MZ세대들의 표심과 이들의 투표율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나(김기현·나경원)연대 등 조직력을 앞세워 세 과시에 나선 1강 김 후보와 3중에 속하는 안·천·황 후보의 본경선 득표율과 결선 이후 표심 이동, 샤이 보수층의 선택 등을 최대 변수로 꼽는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 교수는 “이번 전대에서는 당심과 민심, 차기 총선 승리라는 명분과 당 조직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샤이 보수층이 누구를 지지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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