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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을 읽기 시작하던 이 기자는 ‘양아들’을 ‘양아치들’이라고 말했다. 이 기자는 곧바로 “양아들”이라고 정정한 뒤 “투표권 쟁점으로 제목을 잡겠습니다”라고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양아치들’ 발언만 편집된 영상이 확산했다. 이 의원 지지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는 “언론중재위원회 가야 하냐” “순간 멘붕” “따지자”, “정정 방송해야 한다” “이건 사과받아야 된다” “내가 뭘 어쨌다고 양아치냐” “명예훼손이다”라는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 의원의 지지층인 ‘개딸’과 ‘양아들’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은 지난 3월 대선 이후 신규 당원에 대한 투표권 인정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신규 당원 대다수가 이 의원의 지지층인 ‘개딸’, ‘양아들’이라, 친명 진영에서는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명 다른 진영은 기존 룰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당헌에 따르면 ‘개딸’은 8월 전대 투표권이 없다. ‘권리 행사 6개월 전 입당한 권리당원 중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에 친명 의원들은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 “당비 납부 기준을 6회에서 3회로 줄여야 한다”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