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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코, 278억 규모 과기부 발사체 엔진 개발 과제 참여

김겨레 기자I 2022.05.25 09:35:5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항공 우주 통신기업 제노코(361390)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소형 발사체용 고성능 상단 엔진 개발 과제에 공동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2027년까지 총 278억 원의 과제비를 투입해 누리호의 2단(75톤 엔진 등)을 1단으로 활용하는 소형 발사체 개발을 위해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상단 인증 모델(QM) 급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노코는 대한항공(003490)과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개발기관으로 참여하여 소형 발사체를 개발함해 글로벌 추세인 저궤도, 초소형 군집 위성 사업의 국내 도입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본 과제 참여는 6월 예정된 제2차 누리호 발사로 우리나라 우주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향후 초소형 위성 시장 확대로 인한 소형 발사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초석이 될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최근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아르테미스 협정을 통한 달 탐사선 발사, 누리호 발사, 소형 발사체 개발 등 윤석열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정책 등 우호적 환경 속에서 제노코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노코 관계자는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실현과 더불어 제노코 제2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노코는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위성 탑재체와 위성 본체 분야에서 우주발사체 개발 단계인 EM(개발 모델), QM(인증 모델), FM(비행 인증) 단계를 모두 완료한 최종 단계인 우주인증(스페이스 헤리티지)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한화 시스템과 저궤도위성 전원부 개발 계약 및 정지궤도 공공복합위성 사업 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궤도별 위성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제노코는 지난 5월중 발표된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민군협력진흥원에서 수행하는 민군의 공통 활용이 가능한 비접촉 광간섭 프로브(Probe) 기술 기반 포열·배관 내부 표면 검사시스템 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의 태양 광학망원경 제계 개발 사업에도 체계업체로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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