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 전 지사는 유튜브 채널 ‘가세연’에 출연해 “거짓과 위선에 가득 찬 이재명이란 괴물을 찢고 제거하겠다”며 “이재명을 대면할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 (만난다면) 질문을 딱 20개만 던질 거다. 딱 링에 올라가서 3분 동안 20번 질문하면 다운 3번을 1라운드에서 빼고, 2라운드에서는 ‘TKO’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지사가) 항복을 하든지 아니면 끌려 나가든지 둘 중에 하나를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다”며 “사건 당 다섯 질문씩 4꼭지를 물어보면 (이 전 지사는) 마이크를 빼면서 ‘예의가 없어, 예의가. 컷컷 대통령 안 해. 난 사생활 지켜야돼’ 이렇게 말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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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지사의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대해서는 “청평댐 정도의 저수지가 있는데, 저수지의 수문이 지금 열리고 있다”고 빗대어 말했다. 진행자가 “저수지가 화천대유 천화동인 저수지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물 나온 것이 여러 군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원 전 지사는 “저수지 지류가 여러 군데 있다. 하나는 ‘대장천’, 하나는 ‘백현천’, 또 하나는 ‘알파돔 천’”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전 지사를 향해 “어릴 때부터 범죄 속에서 같이 컸다”라고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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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원 전 지사의 아내 강윤형 박사는 지난 20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 경향이 있다. 정신과적으로 안티소셜이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하면서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이는 이후 원 후보와 이재명 측 현근택 변호사와의 설전으로 이어져, 지난 23일 라디오에서 고성이 오가고 생방송 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 캠프에서도 이 방송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제가 오늘 한 얘기 중에 허위 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당신들이 고소할 수 있는 사실이 있으면 바로 고소하라”고 말했다. 그는 “명예훼손은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진실에 따른 명예훼손은 공익성이 목적이면 죄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