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북미·유럽·아시아 선진국에 상장된 리츠 및 부동산 주식에 투자하는 `이지스글로벌고배당리츠플러스펀드`(공모)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펀드는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서 출시하는 첫 ‘공모리츠 펀드’다. 주요 선진국에 상장된 리츠 중 성장성 및 투자 매력도가 높은 고배당 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이지스자산운용 대체증권투자팀은 글로벌 부동산과 리츠에 대한 풍부한 투자 노하우와 리서치 역량을 가진 전문 운용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미 사모 형태로 글로벌 리츠 펀드를 운용해 비교지수 대비 상회하는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글로벌 주식시장 조정장 속에서도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부동산 가치에 기반을 둔 투자운용으로 배당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상품은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조세특례법 시행령 개정으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투자원금 기준 5000만원 한도로 3년 이상 부동산 공모상품에 투자하면 3년 간 배당소득에 대해 9% 분리과세를 적용받는다.
최근 비교적 높고,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리츠(REITs)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리츠는 주요 선진국 도시의 우량 부동산을 장기간 보유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동산 자산유형이 세분화되어 있어 국가 및 자산유형별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저금리 환경에서 리츠의 고배당과 자금조달 비용 하락 등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한 수혜 환경이라는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 실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주식에 비해 이익 전망이 용이하고 안정적”이라며 “고배당 리츠 외 물류, 데이터센터, 통신탑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언택트 리츠 자산도 포트폴리오로 확대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펀드는 8일부터 대신증권, 키움증권, 포스증권, DB금융투자, 12일 이후에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앞으로 판매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