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예약 데이터 바탕 여가 트렌드 분석
"사회적 거리두기 방점 둔 여행패턴 뚜렷"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최장 6일의 황금연휴 기간(4월30일~5월5일) 동안 사람들은 예년에 비해 다양한 지역으로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독채 형태로 묵을 수 있는 펜션에 대한 선호도도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 (이미지투데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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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29일 황금연휴 기간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야놀자에 따르면, 전체 연휴기간 중 첫날인 30일(42%)의 숙박 예약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일(25%), 2일(17%)이 뒤를 이어 연휴 초반에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간 이동 제한으로 국내 여행이 증가하며 단기 여행을 여러 번 즐기는 사례가 많아 연휴 초반 예약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지역별 숙박 예약률은 강원도(22%), 경기도(12%), 전라남도(11%), 경상남도(9%), 제주도(8%) 순이었다. 전체 예약의 약 40%가 서울(21%)과 경기도(18%)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지난해(2019년 5월 1일-6일)와 달리 올해에는 지역별로 고른 예약 분포를 보였다. 동기간 도시 별 인기 검색어는 강릉이 가장 높았고, 여수, 제주도, 속초, 가평 순으로 나타났다.
| (야놀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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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유형 조사에서는 펜션(47%)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휴기간 중 7% 수준이었던 펜션 이용률이 40%포인트 이상 증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독채 형태의 펜션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검색어에서도 글램핑, 풀빌라 등 타 투숙객과 접촉 가능성이 낮은 숙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을 고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방점을 둔 여행 패턴이 뚜렷이 보이는 추세”라며 “특히 강원도, 경기도 등 자차 이동이 가능한 수도권 인근 지역과 상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용이한 독채형 숙소의 인기가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