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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정상회담·경협확대 등 6박7일 강행군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와 국제공항에 도착, 2박 3일간의 강행군에 나선다. 우선 11일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돌입한다. 또 브루나이 최대 건설 공사로 우리 기업이 건설하고 있는 템브롱 대교 건설 현장을 방문해, 우리 기업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브루나이 방문에 이어 12∼14일 말레이시아도 국빈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마하티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 등에 참석한다. 또 현지에 거주하는 2만여 동포를 격려하고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14∼16일 캄보디아를 방문해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 및 훈센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농업·인프라·산업·금융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강의 기적을 메콩강으로’를 주제로 하는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에 나선다.
文대통령 “아세안·한국,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
이번 순방은 경제협력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아세안은 고도성장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경제권 세계경제에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상대 시장으로 지난해 교역액은 역대 최고치인 1600억달러에 이르렀다. 아세안 수출의 성장기여도가 지난 10년간 2.9% 포인트로 추산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평균 0.3%정도 우리나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원 경제수석은 “신남방정책을 보다 가속화해서 미국과 중국에 편중된 우리 교역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GVC)를 더욱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앞서 아시아 24개국 신문연합인 아시아 뉴스 네트워크(ANN)에 보낸 기고문에서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냉전을 해체하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두 차례나 아세안에서 이루어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아세안이 앞장서 평화와 공존의 아시아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아세안과 한국은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라고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