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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트 낸 코스닥…외국인은 대형 IT부품·바이오株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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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19.02.23 13:30:00

공급 과잉 우려 해소되는 포스코켐텍·서울반도체 매수..테스 등은 팔아
임상3상株, 바이로메드는 사고, 신라젠은 팔고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코스피를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포스코켐텍(003670), 서울반도체(046890) 등 대형 IT부품주를 비롯해 바이로메드(084990) 등 제약·바이오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만 IT부품이나 바이오주 내에서도 업황 등에 따라 매매의 방향성이 달라졌다.

(출처: 마켓포인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2월 1~22일까지) 3.70% 올라 코스피(1.16%)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코스닥 시장에서만 45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포스코켐텍(003670), 바이로메드(084990), 카페24(042000), 서울반도체(0468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삼천당제약(000250), 오스코텍(039200)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는 대형IT주에 집중했다. 포스코켐텍은 이달 들어서만 16.3%의 상승률을 보였다. 석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포스코켐텍은 그동안 금속 공급 과잉으로 판매 단가 인하 압력에 주가가 하락했으나 4월 포스코ESM과의 합병으로 양극재 사업 이익 기여도가 점차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켐텍은 국내 음극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데다 양극재에서 포스코그룹의 2차 전지 성장과 그 궤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 심화 우려는 과도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2차 전치 소재부문의 매출액을 2020년 1조원에서 2030년 17조원으로 잡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중국의 LED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작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정도로 제품 경쟁력이 돋보이고 있다. 베트남 공장의 가동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외국인들은 서울반도체는 연초 이후 500억원 가량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때문인지 반도체 장비주인 테스(095610)는 98억원 가량 매도했다.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스마트폰 카메라 검사장비업체인 하이비젼시스템(126700) 또한 80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제약·바이오주 중에서 바이로메드,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천당제약, 오스코텍, 메지온(140410) 등은 사들였으나 신라젠(215600), 차바이오텍(085660) 등은 팔았다.

임상3상 결과 발표라는 이벤트 앞에서도 종목에 따라 매매 방향이 달랐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바이로메드만 1770억원 가량 매수해 독보적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로메드는 작년 한 해 55.54% 올랐고 연초 이후에도 13.19% 상승했다. 바이로메드는 올 6월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 관련 임상 3상을 완료하며 8월 관련 데이터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메지온도 3월 폰탄수술 치료제 관련 임상 3상을 발표한다.

반면 2~3분기에 펙사벡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신라젠에 대해선 660억원을 매도해 순매도 1위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연초 이후 7만원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수급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단 분석이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068270)의 실적 발표(25일)와 미국종양학회의 논문 초록 발표(27일)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세 상승이 이어지려면 투자자들의 높아진 이해도와 눈높이를 충족시킬 신선한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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