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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밀라노 정보통신 박람회서 ‘AI 활용 영상분석 기술’ 시연

김현아 기자I 2017.10.23 09:28:0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브로드밴드 (사장: 이형희)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품질 향상 기술인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기술’과 영상 분석 기술인 ‘딥 메타(Deep Meta) 솔루션 기술’을 2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정보통신 박람회(SMAU2017: Salone Macchine e Attrezzature per l‘Ufficio 2017)‘에서 시연한다.

슈퍼 레졸루션(Super Resolution) 기술은 Full HD(200만 화소) 영상을 화소수를 늘려 4K UHD (800만 화소) 영상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술로, 기존에 화소수를 늘리는 업스케일링 기술에 AI기반의 인공신경망 학습 기법을 적용해 원본에 가까운 선명한 영상을 추출해 낸다.

딥 메타(Deep Meta) 솔루션 기술은 AI기반의 영상분석 기술로 영상 내 등장인물과 옷, 가방 등의 사물에 대한 상세 부가 정보를 제공하는 ‘비디오 주석 서비스’와 영상의 다양한 장면을 자동으로 분류해 장면의 특성에 따라 오디오의 음장과 비디오의 색상을 자동 조절해주는 ‘자동 음장/색상 이퀼라이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마라토너가 달리기를 하고 있는 영상이 있다면 시청자의 영상 몰입을 방해하지 않고 ‘비디오 주석 서비스’를 통해 그 영상속의 마라토너가 누구인지, 마라토너가 입고 있는 옷, 신발은 무엇이고 장소는 어디인지 등에 대한 상세정보를 화면 클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TV나 셋톱박스의 메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스포츠’, ‘영화’, ‘음악’ 등 영상에 맞는 음장과 색상의 설정을 바꾼 데 반해, ‘자동 음장/색상 이퀼라이저 서비스’는 자동으로 영상 내 장면을 분석해 영상에 맞는 음장 효과와 색상 모드를 골라 적용해 준다.

음장 모드는 클리어(Clear), 뉴스(News), 스포츠(Sports), 뮤직(Music), 야간(Night) 등 총 5개 모드를 제공하고, 색상 모드는 자연화면(Natural Scene), 뉴스(News), 스포츠(Sports), 콘서트홀(Concert Hall) 등 총 4개 모드를 제공한다.

음장(sound Field) 기술이란 “음파가 존재하는 공간”을 의미하며, 음원의 거리감과 방향감을 효과적으로 재생하여 음향공간의 입체감과 현장감을 준다.

SK브로드밴드는 밀라노 ‘SMAU2017 박람회’에서 관련 기술의 시범 서비스를 위해 송출 시스템 및 셋톱박스를 개발해 적용했다.

이번에 SK브로드밴드가 선보이는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Giga 인터넷 구축 및 활성화 사업”의 응용 서비스 발굴을 위해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이 참여해 개발한 기술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이번 시연은 세계 최초로 IPTV에 HDR과 슈퍼 레졸루션(SR)이 결합된 AI 기반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을 소개하고, IPTV 환경에서도 영상 인식 기반 부가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Deep Meta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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