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만 쉴 것이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2030세대와 보수층은 국내 또는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같은 응답결과는 1400만 명에 이르는 국민이 국내외 여행을 떠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매우 높은 여행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계획 없이 추석명절 정도만 쉴 생각이다’는 응답은 43.4%로 가장 높았고, ‘여행도 추석명절도 쉬기 어렵다’는 응답 역시 600만명 이상에 해당하는 14.9%로 높게 조사됐다. ‘잘 모름’은 2.9%.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위 추석명절만 52.8%, 2위 국내외 여행 17.9%), 50대(1위 추석명절만 48.8%, 2위 국내외 여행 28.7%)에서는 추석명절만 쉴 생각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반면 30대(1위 국내외 여행 46.8%, 2위 추석명절만 31.7%)와 20대(1위 국내외 여행 38.0%, 2위 추석명절만 34.8%)에서는 ‘국내외 여행을 갈 생각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40대(1위 추석명절만 44.7%, 2위 국내외 여행 34.4%)에서는 ’추석명절만‘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국내외 여행‘ 응답 역시 30%대 중반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추석명절만 쉴 생각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1위 추석명절만 58.5%, 2위 국내외 여행 21.3%)과 광주·전라(1위 추석명절만 55.0%, 2위 국내외 여행 25.6%)에서는 ‘추석명절만 쉬겠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부산·경남·울산(1위 추석명절만 39.8%, 2위 국내외 여행 37.6%)과 대전·충청·세종(1위 추석명절만 51.6%, 2위 국내외 여행 34.1%), 경기·인천(1위 추석명절만 35.9%, 2위 국내외 여행 32.9%), 서울(1위 추석명절만 40.4%, 2위 국내외 여행 32.9%)에서는 ‘국내외 여행’ 응답이 ‘추석명절만’에 육박하거나 30%를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57.4%, 2위 국내외 여행 27.0%)과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50.2%, 2위 국내외 여행 23.3%)은 추석명절만 쉴 것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42.1%, 2위 국내외 여행 37.5%), 바른정당 지지층(1위 국내외 여행 35.4%, 2위 추석명절만 33.4%) 정의당 지지층(1위 추석명절만 45.6%, 2위 국내외 여행 30.4%)은 국내외 여행을 갈 것이라는 응답이 3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위 국내외 여행 36.9%, 2위 추석명절만 35.5%)에서는 국내외 여행을 갈 것이라는 응답이 추석명절만 쉴 것이라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고, 진보층(1위 추석명절만 43.3%, 2위 국내외 여행 35.6%)에서도 ‘국내외 여행’ 응답이 35% 선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1위 추석명절만 48.5%, 2위 국내외 여행 30.3%)에서는 ‘추석명절만’ 응답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5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3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