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로켓모바일(043710)이 홍성범 서울리거 상해병원 대표원장, 건설·학생복 업체인 대원과 함께 베트남 뷰티·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나선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로켓모바일은 지난달 22일 공시한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의 대상자를 홍성범 원장 개인에서 에이치에스비컴퍼니·서울리거코스메틱스·대원으로 변경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에이치에스비컴퍼니 40억원, 서울리거코스메틱스 30억원, 대원 30억원 수준이다. 납입일은 7월8일로 변경됐다.
에이치에스비컴퍼니는 현재 회사 최대주주로 홍 원장이 지분 100%를 보유했다. 그는 서울리거코스메틱스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지분이 확대되는 것이다
여기에 베트남 지역 노하우가 많은 대원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게 됐다. 이 회사는 ‘칸타빌’ 브랜드로 유명한 건설 부문과 섬유, 학생복(아이비클럽)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해 약 15년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원다낭(옛 대원비나), 대원텍스타일베트남, 동국베트남방직, 대원건설, 대원-투덕을 비롯한 다수의 주택개발 합작회사로 베트남 전역에 진출했다.
로켓모바일은 이번 투자자들의 뷰티·헬스케어 전문성과 베트남 시장 이해도를 기반으로 현지 도심 상권과 주요 개발지역 클리닉 입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베트남은 K뷰티와 헬스케어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형외과 피부과 운영 관점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1980년대 수준에 불과해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한국과 달리 의료법인의 영리행위가 가능한 것도 매력 요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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